신의 언어 時

날개

Do Stacy 2021. 4. 12. 21:20

알을 깨고 나온 새는 세계가 낯설다.

아브락사스를 불러보지만 대답이 없다.

발바닥 마디사이 스며드는 아스팔트의 한기가 차갑다.

구정물에 얼굴을 비추지만 보이지 않는다.

날지 못하는 새가 배가고파 강아지 흉내를 낸다.


날개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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