신의 언어 時
알을 깨고 나온 새는 세계가 낯설다.
아브락사스를 불러보지만 대답이 없다.
발바닥 마디사이 스며드는 아스팔트의 한기가 차갑다.
구정물에 얼굴을 비추지만 보이지 않는다.
날지 못하는 새가 배가고파 강아지 흉내를 낸다.
날개